저희 신랑이 침구에 예민한 편입니다. 저랑 취향이 달라서 각자 Q사이즈 이불을 하나씩 써요.
이번에 신랑 겨울침구가 낡았길래 거위털느낌나는 가볍고 폭닥한 이불을 사줬더니 일주일을 못 가고 고백하더군요.
"사실 나는 두꺼운 이불이 좋다. 끌어안아도 많이 꺼지지 않는 든든한 이불...
그치만 기왕 사준거니까 참고 써보겠다. 대신 이불 하나 더 꺼내서 겹쳐 덮겠다."
라며 빨아서 옷장에 넣어둔 이불을 굳이 꺼내기에진짜진짜 두껍고 묵직한 이불에 파묻어서 다신 이불투정 못하게 하겠다는 작정으로 서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찾은 게 이 제품, 아망떼에서 파는 한파용이불솜이였습니다. 이불솜을 넣을 이불커버까지 (볼륨을 up시킬 누빔이 들어간 것으로 골라) 같이 주문했어요.
여기 동봉한 사진은 모두 한파용이불솜이 들어간 상태에서 찍었습니다.
진짜진짜 두껍습니다. 신랑이 파묻혀있는 옆에 보이는 이불이 바로, 신랑사줬다 제 것이 된 거위털st 겨울이불입니다. 이것도 엄청 따뜻하고 폭닥한데 같이 찍으니 체급차이가 나네요.
신랑이 이불커버의 촉감, 이불솜의 무게감, 꺼지지 않는 요솜같은 두툼함까지 완벽하대요ㅋㅋㅋㅋㅋ
살면서 덮어본 가장 완벽한 이불이라며...쉬는 날인데 이불에서 안 나오려고 해요.
한여름돼서 땀날 때까지 덮겠다고 하네요.
다시는 이불투정 못 하게 만들겠다는 저의 계획은 성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번창하세요!!!❤❤❤